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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칠’ 서인국·정은지→‘칼군무’ 인피니트…K팝은 백투더 2010′s

입력 2025-03-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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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은지와 서인국(왼쪽부터).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정은지와 서인국(왼쪽부터). 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이달의 케이(K)팝 차트는 ‘백 투 더 2010’이다. 2010년대를 누비던 가수와 노래들이 10여 년 세월을 뛰어 넘어 다시금 팬들 귀를 사로잡고 있다. 2010년 데뷔한 그룹 인피니트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활동에 돌입했고, 2012년 방영됐던 tvN ‘응답하라 1997’ 주역 서인국과 정은지는 무려 13년 만 재회해 듀엣 노래를 내놓는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는 인피니트는 최근 미니 8집 ‘라이크 인피니트’를 발매하고 활동에 한창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타이베이, 마카오,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에서 15주년 기념 투어를 일찌감치 돌긴 했지만, 6명 멤버가 모두 모여 정식으로 앨범을 선보이기는 1년 8개월여 만이다.

사진제공|인피니트컴퍼니

사진제공|인피니트컴퍼니

이들은 타이틀곡 ‘데인저러스’를 통해 인피니트 트레이드 마크로 꼽히는 ‘칼 군무’를 앞세웠다. 멤버들은 6명이 한 몸처럼 보일 만큼 각 잡힌 안무를 선보이며 ‘내꺼하자’ 등 과거 히트곡 무대를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데뷔 초부터 함께 한 안무가 ADDM이 힘을 보태 안무를 통해 그룹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효과다.

‘데인저러스’ 무대가 입소문을 타며 팬덤뿐 아니라 과거 인피니트 노래를 들으며 자란 대중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데인저러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넘겼고, ‘재친구’ ‘집대성’ 등 멤버들이 출연한 유튜브 토크쇼도 각각 100만 뷰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었다. 인피니트는 4월 12~13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그룹 결성 15주년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다비치의 ‘모르시나요’를 리메이크한 가수 조째즈. 사진제공|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

다비치의 ‘모르시나요’를 리메이크한 가수 조째즈. 사진제공|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

일명 ‘응칠 신드롬’의 주인공인 정은지와 서인국은 16일 디지털 싱글 ‘커플’을 발매했다. 이들이 듀엣 호흡을 맞추기는 ‘응답하라 1997’ OST로 선보였던 ‘올 포 유’ 이후 13년 만이다.

두 사람은 ‘응답하라 1997’(응칠)에서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지지를 모았던 만큼, 13년 만의 재회만으로 일찌감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두 사람이 부른 ‘커플’은 1998년 젝스키스가 부른 노래를 리메이크해 레트로(복고) 분위기가 한껏 살아났다.

그런가 하면 가수 조째즈가 2013년 다비치가 내놨던 ‘모르시나요’를 리메이크한 노래는 지드래곤, 아이브 등을 제치고 멜론 ‘톱 100’ 2위에 오르며 깜짝 흥행 중이다. 이번 노래로 40세 나이에 늦깎이 데뷔한 조째즈는 원곡 인기에 힘입어 노래방 차트(TJ미디어 13일 기준) 1위까지 거머쥐는 등 스타덤에 올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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