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렐이 열연한 8부작 DC 스튜디오 시리즈 ‘더 펭귄’이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단독 공개된다.

‘더 펭귄’은 엉화 ‘더 배트맨’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본격 범죄 드라마로, 혼란에 빠진 고담시에서 벌어지는 범죄 권력 투쟁을 그린다. 콜린 파렐이 연기한 오즈 코브가 중심 캐릭터로, 더욱 깊어진 내면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DC 유니버스를 확장한다.

특히 ‘더 펭귄’은 오즈왈드 ‘오즈’ 코블팟의 권력과 지배를 향한 집요한 야망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혼란과 공백 속에 빠진 도시에서 오즈 코브는 범죄 제국을 세울 기회를 포착하고, 무자비하고 치밀한 전략가로서 암흑가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의 앞을 가로막는 건 권력을 노리는 또 다른 야심가들. 목숨을 건 경쟁 속에서 오즈 코브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자가 되려 한다.

미국 현지 공개 직후, ‘더 펭귄’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빠르고 세련된 전개, ‘배트맨’ 없이도 숨막히는 작품”(더 가디언), “DC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포브스),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겨주는 콜린 파렐의 연기가 진정으로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냈다”(SFGATE) 등의 평이 쏟아졌으며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5%, IMDb에서는 DC 실사 시리즈 중 역대 2위인 8.7점을 기록했다.

‘더 펭귄’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파렐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이어진다. 매일 3시간 이상의 특수 분장을 소화하며 본래의 얼굴을 완전히 지우고 캐릭터에 몰입한 그는 “거울을 봤을 때 내 모습이 사라진 느낌이었고, 그게 캐릭터 몰입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