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해설위원.  스포츠동아DB

이대형 해설위원. 스포츠동아DB


‘도루왕’ 이대형이 해설가로서의 감각과 예능인으로서의 야망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이대형은 김태균, 천록담(이정), 고우림과 함께 게스트로 나선다. KBO 통산 505도루를 기록한 그는 “도루는 계산이 아닌 본능”이라며 야구에 대한 철학을 밝혔고, 이러한 감각을 해설에 접목해 ‘작두 해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대형은 “감독의 작전이나 실책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일이 많다”며 “그래서 ‘작두 탔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해설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말 연예대상 2관왕 수상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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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생존을 위한 독특한 타격 자세도 언급했다. 그는 “침대 타법, 3단 분리 타법 등은 모두 빠르게 1루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형은 “예능에서 재평가 받고 싶다. 김구라 라인에 들어가고 싶다”며 활발한 활동 의지도 밝혔다. 그의 반전 매력은 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