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배우 조우진과 박지환이 영화 ‘보스’로 추석 연휴 극장가에 꼭 맞는 ‘코믹 한상’을 차렸다. 10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보스’는 식구 파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두고 조직원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극을 담는다.
조우진과 박지환은 ‘보스’의 필살기로 꼽히는 웃음 케미를 책임졌다. 조우진은 모두의 신뢰를 얻는 조직의 3인자, 박지환은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3인자를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우리의 보물”이라고 치켜세우고는, “덕분에 영화의 유머가 한층 풍성해졌다”고 했다.
O“또 조폭 캐릭터? 부담 없죠”
박지환은 조직원간 서로 보스 자리를 양보하려는 독특한 인물 설정이 눈에 띄는 ‘보스’에서 유일하게 1인자를 꿈꾸는 판호를 연기했다. 그는 판호를 “영화에서 유일하게 전형적 조폭 코미디의 클리셰를 유지하는 클래식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다른 캐릭터들은 조폭이지만 욕이나 상스러운 표현을 잘 하지 않아요. 하지만 판호는 아직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성숙한 캐릭터죠. 그런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아주 시원하게 욕 했답니다.(웃음)”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중국 동포 조직원인 ‘장이수’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있다. 다시 조폭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부담을 느낄 법도 하지만 박지환은 “의식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실 그런 걸 하나하나 신경 쓰고 두려워하면 캐릭터가 다 똑같이 돼버려요. 장이수 캐릭터는 저 혼자 만든 게 아니에요. 제 연기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모든 캐릭터가 함께 만들어준 거예요. 판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죠.”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개봉에 앞서 박지환을 비롯한 ‘보스’ 주연 배우들은 다이나믹 듀오와 의기투합, 컬래버 힙합 음원인 ‘보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그는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단 두 마디하는데 5시간 동안 연습했어요. 당이 너무 떨어져서 녹음을 끝내고 바로 초컬릿을 찾았어요. 집에 가서도 화장실에 앉아 손만 벌벌 떨었다니까요.”
이와 맞물려 그는 인생에서 가장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범죄도시4’ 홍보차 출연했던 ‘SNL 코리아’ 녹화 때라고 했다. 그가 ‘SNL 코리아’에서 연기한 아이돌 ‘제이환’은 충격적인(?) 분장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도 ‘밈’으로 회자되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청심환을 먹었을 정도로 떨었어요. 녹화를 마치고 눈물까지 흘렸다니까요.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데, 이상한 만족과 성취감이 밀려왔죠. ‘SNL’을 떠올리면 앞으로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군대 유격 훈련보다 더 힘들었어요.”
‘SNL’부터 음원 컬래버까지 ‘내향적인’ 그에게는 눈물 날 정도로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 영화를 위한 것”이라면 “앞으로 수십 번도 다시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물론 배우에게 연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배우의 노력으로 인해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우리 영화를 찾아준다면 춤이라도 춰야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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