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꽃다발을 준비하며 또 한 번 설렘 포인트를 만든다.

이정진은 26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에서 ‘꽃을 든 남자’로 변신한다. 방송을 앞두고 24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이정진과 박해리의 기류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회차는 꽃선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시선이 모인다. 

이날 이정진은 꽃집을 찾아 “꽃다발을 선물하려 한다. 너무 짙은 색 말고 하얗거나 밝은 톤으로 하고 싶다”며 직접 꽃을 고른다.

이어 “중요한 분에게 드려야 해서 예쁘게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한층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누구 주려고?” “우리가 아는 그분?”이라며 호기심과 기대를 드러낸다. 꽃집 사장님이 “데이트 가시냐?”고 묻자, 이정진은 말없이 미소로 답해 분위기를 달군다. 이후 이정진은 손글씨로 카드 메시지를 적어 내려가고, 문세윤은 “오늘이 고백의 날 아니냐”며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꽃다발을 완성한 이정진은 “꽃을 들고 다닌 적은 거의 없는데”라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이동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촬영 현장으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함께했던 이종혁이 먼저 자리해 눈길을 끈다. 이종혁의 유튜브 채널 오픈을 기념해 ‘말죽거리 잔혹사’ 출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박효준과 김인권도 합류해 오랜만의 재회를 완성한다.

현장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이정진의 최근 근황으로 이어진다.

동료들은 “박해리 씨와는 잘 돼 가냐” “왠지 결혼할 것 같다”며 응원을 보태고, 박효준은 “촬영 끝나고 뒤풀이 때 그 분을 모시자. 저녁 식사 하러 나오라고 해보라”며 이정진을 부추긴다. 결국 이정진은 주변의 분위기에 힘입어 박해리에게 전화를 걸고, 박해리가 실제로 식사 자리에 등장할지, 또 이정진이 준비한 꽃선물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