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300일 하루 보며 감탄 폭발…“도전, 스스로 하네”

사진제공｜KBS

심형탁이 300일을 맞은 아들 하루의 폭풍 성장을 지켜보며 감동을 터뜨렸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99회 ‘경험이 아이를 키운다’ 편에는 MC 김종민, 랄랄이 함께했다. 이날 심형탁은 생후 300일을 맞은 아들 하루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키즈카페로 향했다. 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던 그는 하루가 새 친구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움직임을 시도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하루는 ‘악기 신동’ 면모로 시선을 모았다. 마라카스, 피아노에 이어 드럼과 기타에도 관심을 드러냈고, 기타 줄을 조심스럽게 튕기며 ‘띵’ 소리를 내 심형탁을 감탄하게 했다. 심형탁은 “하루네 칸타빌레 같다”고 말하며 아들의 호기심을 응원했다.

운동 재능도 만개했다. 집에서는 장난감 계단을 오르던 하루는 볼풀장에서 제법 가파른 계단도 성큼성큼 기어올랐다. “꺄항~” 아기 사자 기합을 내지르며 턱 밀기와 배밀이를 동원해 정상에 올라서자 심형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루는 커진 몸만큼 마음도 성장해 또래 친구와 어울리고, 다른 아이에게 선물을 받는 등 교감을 배워갔다.

하루의 애교는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관을 쓴 채 거울을 들여다보던 하루는 이내 ‘씨익’ 눈웃음을 지어 ‘프린스 심’ 매력을 뽐냈다. 아빠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내는 것들이 늘어나는 하루의 모습에 심형탁은 “새로운 도전과 탐험을 즐기는 하루가 대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호의 아들 정우와 은우는 동화책 ‘마이히어로북’ 속 제복 직업군을 실제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은우는 경찰복을, 정우는 군복을 입고 이민철 소방관, 박철수 해양 경찰관을 마주하며 궁금증을 쏟아냈다. 아이들은 화재 대피요령과 기본 훈련을 배우며 직업 체험을 이어갔다. 김준호는 “제복 근무자들은 나라를 지키는 국가대표”라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윤지는 딸 엘라와 함께 농장을 찾아 첫 동물 교감 시간을 가졌다. 엘라는 젖소에게 우유를 주고 작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건네며 거침없는 친화력을 보였다. 육아에 지친 김윤지는 사촌 동생 카라 강지영에게 SOS를 보냈고, 엘라는 강지영과 김윤지와 함께 춤을 추며 ‘흥부자 DNA’를 입증했다. 김윤지는 “엘라도 흥이 많더라”며 흐뭇해했다.

방송 이후 SNS에서도 “하루 300일 축하해”, “아기 사자 하루 너무 귀엽다”, “정우·은우 소방관 체험 멋져요”, “엘라 흥 넘치는 춤 너무 사랑스럽다” 등 애정 어린 반응이 쏟아졌다.

‘슈돌’은 2013년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2023년 은우에 이어 정우와 하루 등이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상위권에 오르며 최연소 화제성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7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국민 육아 예능’의 위상을 다시 증명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