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주헌 작곡한 ‘두 왓 아이 원트’, 英 데이즈드 선정 ‘2025 베스트 K팝’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데뷔 10주년에도 남다른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몬스타엑스의 ‘Do What I Want(두 왓 아이 원트)’는 지난 16일 영국 매거진 DAZED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The 30 best K-pop tracks of 2025)‘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즈드는 급변하는 K팝 시장 내에서 이들이 보여준 독보적인 정체성과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 왓 아이 원트‘는 지난 9월 발매된 미니앨범 ’THE X(더 엑스)‘의 정식 발매에 앞서 선공개한 수록곡이다. 멤버 주헌이 작곡하고, 주헌과 아이엠이 공동 작사로 참여했다. 10년 차 그룹의 자신감과 날 것의 에너지를 세련된 질감으로 표현해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데이즈드는 “군 복무 이후에도 몬스타엑스는 그들의 데뷔 초 시절을 상징했던 ’강렬한 혼돈‘을 내려놓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신곡은 그들의 시그니처를 더욱 강화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5세대 아이돌 시대에 3세대 그룹으로서 자신들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을 고수하는 선택은 지금 이 시점에 정확히 필요한 것이다”라며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방향성에 주목했다.

특히, 해당 매체는 마지막으로 “음악이 정말 끝내준다”라며 몬스타엑스만의 정공법에 대해 강렬한 찬사를 보냈다. 이는 10년 차 몬스타엑스가 변치 않는 강렬한 에너지에 한층 깊어진 관록을 더해, 여전히 음악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더 엑스(THE X)‘를 통해 ’빌보드 200‘ 31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빌보드 아티스트 100‘ 등 다수의 차트에도 진입하기도 했다.

변함없는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이들은 최근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 합류했다.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이끌어내며 ’믿고 보고 듣는 퍼포먼스‘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20일 마이애미 공연을 끝으로 ’징글볼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들은 신년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2026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새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THE X : NEXUS)‘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멤버 주헌은 1월 초 솔로 컴백,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새해 첫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