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다현, 장률, 윤세아, 이시우, 유재명, 서현진, 조영민 감독. 사진제공 | JTBC 장은지 기자
단순한 남녀 간의 설렘을 넘어 가족과 나 자신을 향한 사랑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멜로 세트’가 금요일 밤을 물들인다.
18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들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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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X장률, “화끈한 러브 신 기대해줘”
‘러브 미’는 가족을 잃은 상실과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한 가족이 저마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멜로를 그린다. 한 가족을 중심으로한 사랑과 성장 서사로 유재명이 아빠 서진호 역을, 서현진이 그의 딸 서준경을, 이시우가 아들 서준서로 중심축을 담당한다. 자타공인 ‘멜로 퀸’ 서현진은 이번 작품에서 겉은 완벽하지만 속은 공허한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인다. 서현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으로 “나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끌렸다”며 “우리 일상은 늘 다사다난하기에 이들의 이야기가 결코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극의 관전 포인트로 상대역 장률과의 호흡을 꼽으며, 장률의 활약으로 예기치 않게 화끈해진 애정 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감독님이 코믹하지 않은 레퍼런스를 주셨는데, 장률 씨가 굉장히 의욕적이라 뜻밖의 재밌는 키스신이 탄생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률은 “액션감이 있는 레퍼런스라 긴장했다. 선배에게 90도로 인사하며 허락(?)을 구한 뒤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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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X윤세아, 사약커플에서 꽁냥꽁냥 커플로
유재명과 윤세아는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사약 커플’로 활약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유재명은 “비극을 끝내고 ‘꽁냥꽁냥’한 평범한 커플로 돌아왔다”며 “윤세아 덕분에 내 생애 첫 로맨스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특히 유재명은 멜로 신의 부재에 대해 감독에게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왜 우리 커플은 ‘육체(신)’가 없느냐고, 아름다운 신을 만들어달라고 감독에게 요청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윤세아는 “밀당하기엔 너무 시간이 아까운 중년의 사랑이라 더 수줍고 애닳는 풋풋한 신들이 완성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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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X다현, 풋풋한 ‘찐친’ 케미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트와이스 다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이시우와 호흡을 맞춘다. 둘은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된 관계로 서현진X장률, 유재명X윤세아와는 또 다른 풋풋한 사랑의 모양을 완성할 예정.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다현은 멤버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언급했다. 다현은 “겨울부터 여름까지 이어진 촬영 기간 내내 멤버들이 ‘힘들지 않냐’, ‘언제 나오냐’며 큰 응원을 보내줬다”고 전했다.
상대역 이시우와의 호흡 역시 ‘편안함’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말을 놓기로 하며 극 중 소꿉친구 특유의 바이브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시우는 “다현이 먼저 다가와준 덕분에 ‘찐친 모먼트’로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다현 역시 “헤어,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도 계속 대사를 주고받으며 함께 신을 만들어갔다”며 호흡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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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2회 연속 편성의 묘수
조영민 감독은 주 1회, 2회 연속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다. 조 감독은 두 편이 한번에 이어져 시청자들이 답답하지 않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커플의 이야기가 12회까지 균형 있게 교차하며 희로애락을 전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어린 커플, 결혼을 고민하는 30대 커플, 중장년의 사랑까지 나오는 만큼 각 분위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했지만, 고민한 부분 이상으로 배우분들이 다 채워주셨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서현진 역시 “혈연이든 사회적 가족이든, 누구나 공감하며 가슴 찡해질 드라마”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전 세대의 사랑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러브 미’는 오는 19일 저녁 8시 50분, 1·2회 연속 방송으로 첫 포문을 연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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