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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 오디션 프로젝트 그룹 사상 최고의 결과물로 평가받는 워너원이 해체 7년 만에 다시 뭉친다. 워너원은 2017년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결성된 11인조 그룹이다.

엠넷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6 커밍순 우리 다시 만나’라는 영상을 게시하고 워너원의 부활을 공식화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엠넷은 지난 해 말 워너원 멤버들과 잇따라 접촉,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했다. 이들 새 예능은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한다.

이번 재결합에는 군복무를 마친 일명 ‘형 라인’의 의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맏형 윤지성을 위시로 하성운과 황민현, 옹성우, 김재환 등이 군 복무를 마치며 제작 논의 또한 ‘급물살’을 탔다. 업계 안팎에서는 예비역이 된 이들 외 다른 멤버들의 군 입대가 머지않은 현 시점이 완전체 워너원 리얼리티를 선보일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고 보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우승자이자 입대를 앞둔 강다니엘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 초반에 잠시 참여할 것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이 11인 완전체 조합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 중화권 출신 멤버 라이관린이 변수로, 연예계를 은퇴하고 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출연이 불투명하다. 

비록 완전체 가능성은 낮지만  팬덤은 7년 만에 성사된 만남 자체에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멈춰있던 워너원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워너블(팬덤 명)에도 마침내 봄이 온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업계 관계자는 “워너원은 여전히 막강한 팬덤 ‘화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엠넷의 연출 노하우와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케미가 시너지를 내 상반기 케이팝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년 8월 정식 데뷔한 워너원은 1년 반에 걸친 활동 계약 종료와 함께 2019년 해체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선 최초로 데뷔 곡 1억 스트리밍 달성 등 활동 당시 케이팝에 각종 신기록을 양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