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역사적 귀환을 전 세계 최고의 라이브 이벤트 감독이 연출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런던올림픽·슈퍼볼 하프타임쇼의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왕의 역사적 귀환을 전 세계 최고의 라이브 이벤트 감독이 연출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런던올림픽·슈퍼볼 하프타임쇼의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왕의 귀환을 또다른 왕들이 함께 한다.

‘팝의 제왕’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글로벌 OTT의 대명사 넷플릭스가 전 세계 생중계한다. 역사적인 광화문 컴백쇼의 연출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비롯해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진두지휘해온 ‘라이브 이벤트의 제왕’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는다.

방탄소년단의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가 예고된 가운데, ‘억 단위 시청자’가 함께 지켜볼 역사적 라이브의 연출자 또한 ‘압도적 월드클래스’로 확인돼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66년 영국 출생인 해밀턴 감독은 2010년부터 거의 해마다 북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해왔다. 자타공인 톱 아티스트에게만 허락돼 온 하프타임쇼에서 그의 손길을 거친 무대는 비욘세와 리한나, 켄드릭 라마, 어셔 등이 있다.

해밀턴은 북미 4대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로 불리는 이른바 ‘에고스’(EGOS), 에미상과 그래미·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모두 연출한 ‘전 세계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연출로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 평생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넷플릭스-해밀턴 감독까지 가세한 진용은 이번 컴백 무대가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의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로 기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케이팝 아티스트로선 최초로 광화문 광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역사적 의미에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 도달 범위에 연출력까지 결합되는 만큼 글로벌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BTS 위크’(Week)에서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를 배경으로 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5년 6개월여 만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3년 9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완전체 복귀의 서막을 여는 자리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의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방탄소년단의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 무대의 전 세계 송출을 맡게 된 넷플릭스는 한편 3월 27일 이들의 복귀 앨범인 ‘아리랑’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큐 연출은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의 바오 응우옌 감독이 맡았다.

방탄소년단의 복귀작인 정규 5집 ‘아리랑’은 3월 20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광화문 컴백 공연 후 이들은 아시아·북미·유럽·중동 등 34개 지역에서 82회 공연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