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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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프라이메이트’가 관객을 공포로 몰아놓은 ‘미친 살인 침팬지’ 벤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프라이메이트’는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침팬지 벤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하고, 광기 어린 침팬지의 폭주 속에서 수영장에 고립된 루시와 친구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은 실제 침팬지에 대해 치밀한 조사를 통해 캐릭터의 공포를 구축했다. 그는 “침팬지는 상황에 따라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다른 동물들은 물론 같은 침팬지까지 사냥해 먹고, 분노에 휩싸이면 미친 듯이 날뛰기도 한다. 침팬지에 대해 파고들수록 점점 더 섬뜩함을 느꼈다”라고 전하며, 지능과 힘을 동시에 지닌 벤이 지금까지 스크린에 등장한 어떤 침팬지보다 충격적인 공포의 주인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임을 확신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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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이 결합해 완성된 벤은 배우이자 무브먼트 전문가인 미겔 토레스 움바의 혼신의 연기와 최첨단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만나 탄생했다. 벤을 연기한 미겔 토레스 움바는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했지만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기회였다. 실제 배우의 연기와 세계 최고 수준 장인들의 예술성을 결합해 이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결정은 실로 대담한 선택이었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특히, AI와 CGI, 모션 캡처 기술이 보편화된 시대에 로버츠 감독과 제작진은 오히려 ‘실재하는 공포’에 집중했다. 그는 “즉각적으로 와닿는 감각을 담고 싶었다.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더욱 생생한 체험을 안기기 위해 실제 특수 효과를 선택했다”라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미겔의 연기와 놀라운 퍼핏 조종 기술이 융합되면서 충격적일 만큼 디테일하고 적나라한 시퀀스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특수효과 전문가 50명이 참여해 침팬지 슈트를 맞춤 제작했고, 미겔 토레스 움바가 이를 직접 착용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침팬지 얼굴의 색감 톤부터 털의 길이와 방향, 귀의 크기와 형태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요소가 세밀하게 설계되며, 스크린 위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존 지능 최강자 벤이 탄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