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신보를 향한 글로벌 관심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4일 기준 사전 저장 300만 회를 돌파했다. 프리세이브 시작 이틀 만에 100만 회, 4일 차에 200만 회를 넘긴 데 이어 현재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포티파이 역대 최다 프리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약 600만 건)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리랑’은 스포티파이 ‘카운트다운 차트 글로벌(Countdown Charts Global)’에서도 2주 연속(1월 21일, 28일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는 발매를 앞둔 앨범과 싱글의 프리세이브 수치를 집계하는 지표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통한다.

신보를 향한 열기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 신보 발매 및 월드투어 개최 공지가 게시된 이후 멤버십 가입자가 약 3배 증가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과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수록곡 ‘러브 메이즈(Love Maze)’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재생 수 1억 500만 회를 돌파해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 ‘골드’ 인증을 받았다.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다시 찾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은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담은 총 14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신보 발매 다음 날인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티에스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첫 사례로, 또 하나의 상징적 장면이 될 전망이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지역에 생중계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