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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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한민국 심장부인 광화문 광장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오후 8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하고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한 신곡 퍼포먼스를 대중 앞에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2년 10월 부산 공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성사된 일곱 멤버의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케이팝의 역사적 장면으로 남을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Q.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을 앞둔 기분

RM: 멋진 무대를 위해 연습을 하다 보니 조금 부상이 생겼다. 퍼포먼스는 컨디션에 맞춰 조절하되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공연을 기다려준 분들께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

진: 많이 떨린다. 살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하게 될 줄 몰랐고 지금 이 순간이 새삼 실감 난다. 이 모든 게 많은 분들이 함께 준비해 주신 덕분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슈가: 월드투어 준비와 광화문 컴백 쇼를 함께 진행하다 보니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그만큼 팀 전체가 한 방향으로 집중한 시간이라 의미가 크다. 많은 기대 중이다.

제이홉: 전 세계가 지켜보는 큰 이벤트라는 부담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함께 서는 무대인 만큼 에너지와 집중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지민: 기대되는 만큼 솔직히 초조한 마음도 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라 설렘이 더 크다. 무대에서 그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

뷔: 행복하다. 정말 탄탄하게 준비했고 매일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좋은 모습으로 무대를 마치고 무엇보다 무사히 끝났으면 한다.

정국: 기대되고 떨린다.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걱정도 있는 만큼 더 많이 준비하게 되더라.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

Q. 광화문 광장 공연의 주목 포인트

RM: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시야가 트인 ‘오픈형 큐브’ 구조로 세트를 구성했다. 광화문과 무대가 서로 가리지 않도록 설계해 한 화면에 담은 것이 포인트다.

진: 큐브 구조가 무대의 핵심 장치로 들어간다. 무대 장치에 대해 다 같이 고민했는데 큐브가 해법이 됐다. 큐브는 연출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슈가: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 연출진과의 협업을 통해 포인트를 색다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

제이홉: 무대 세팅을 보면 액자 안에 광화문이 담기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 그 프레임 안에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가 채워지는 장면 자체가 상징적일 것 같다.

지민: 앨범 제목이 ‘아리랑’인 만큼 광화문에서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장면이 연출된다면 멋있을 것 같다. 공간과 음악이 맞물리는 순간을 기대해달라.

뷔: 광화문이 배경으로 선명하게 담기는 큐브가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그 공간에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정국: 무대가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곡 구성도 새롭게 준비한 부분이 많다.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와 주시면 공연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실 것 같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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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새롭게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음악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걸맞은 공연을 선보인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단순한 컴백 쇼를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를 잇고 한국의 문화유산이 지닌 매력을 전파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도 글로벌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로 꾸렸다. 총연출을 맡은 해미시 해밀턴(Hamish Hamilton)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폐회식과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비롯해 마돈나(Madonna), 비욘세(Beyoncé) 등 팝스타들의 콘서트를 연출한 바 있다. 프로듀서로 합류한 가이 캐링턴(Guy Carrington)은 에미상 시상식(The Emmy Awards) 연출·제작에 참여한 경력을 보유했다.

오후 8시 베일을 벗을 광화문 공연에 전지구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이미 기록으로 그 존재감을 증명 중이다.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한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첫날에만 39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팀 자체 최다 초동 기록을 단 하루 만에 갈아치웠고, 타이틀곡 ‘SWIM’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팀의 정체성과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이번 앨범이 오늘 밤 광화문을 배경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