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가수 송가인이 팬과의 7년 전 약속을 지키며 감동을 안겼다.



30일 송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찐팬을 위해 결혼식 기습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가인은 “팬카페 어게인과 초창기 때 했던 약속이 있다”며 “팬이 결혼하면 직접 축가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송가인은 동선을 철저히 숨긴 채 결혼식장에 등장해 서프라이즈를 완성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한 신부는 눈물을 보였고, 현장은 단숨에 감동으로 물들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 반전됐다. 송가인은 축가 도중 “가사에 ‘사랑’이 나오면 뽀뽀하라”는 미션을 제안했고, 신랑·신부는 이어지는 가사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른바 ‘뽀뽀 지옥’ 장면은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공연이 끝난 뒤 송가인은 “서프라이즈 성공했냐”고 물었고, 하객들은 앵콜로 화답했다. 그는 “신부가 울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식사 자리에서도 신랑·신부를 찾아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축가를 넘어, 오랜 시간 이어온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가인은 팬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진출처=유튜브채널 ‘송가인’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