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다시 한번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핫 100’ 1위(4월 4일자 예고)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팀 통산 일곱 번째 ‘핫 100’ 1위 곡을 보유하게 됐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메인 앨범·송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스윔(SWIM)’은 발매 첫 주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차트 최정상으로 직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 (랙스드 - 사이렌 비트) (방탄소년단 리믹스)(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BTS Remix))’,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이어 또 하나의 1위 곡을 추가하며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1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방탄소년단은 그룹 기준 ‘핫 100’ 최다 1위 곡 보유 순위에서도 비틀스(The Beatles), 슈프림스(Supremes), 비지스(Bee Gees),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스윔’의 세부 성적도 눈부시다. 해당 곡은 집계 기간 동안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15만 4000장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지지를 얻었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2위,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진입 성적을 새로 썼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들은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을 얻게 됐다”며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ARMY)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