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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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쎄시봉이 ‘금타는 금요일’에서 마지막 방송 무대를 꾸미며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안긴다.

3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15회는 ‘쎄시봉 마지막 이야기’ 특집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상징인 쎄시봉이 약 60년에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끝에 방송 고별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쎄시봉은 뉴질랜드 민요 ‘연가(Pokarekare Ana)’로 무대의 시작을 연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쌓인 화음과 통기타 선율이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이걸 라이브로 듣다니”, “콘서트 온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오랜 시간 함께한 쎄시봉의 우정도 유쾌하게 풀린다. 윤형주가 “저희가 그렇게 친하지는 않아요”라고 말하자, 조영남은 “원수야, 원수”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만큼이나 쎄시봉 특유의 솔직한 케미가 또렷하게 살아난다.

김세환의 진심도 뭉클함을 더한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그는 “나는 더 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털어놓으며 77세에도 식지 않은 무대 열정을 드러낸다. 쎄시봉 패밀리의 막내인 김세환이 어떤 무대로 마지막 방송을 장식할지 관심이 쏠린다.

포크 음악의 한 시대를 이끈 쎄시봉의 마지막 방송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는 4월 3일 밤 10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