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완선이 뉴욕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서의 새로운 얼굴과 진솔한 고백을 함께 꺼냈다.

2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김완선의 뉴욕 첫 개인전 현지 반응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전시장에는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이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다”라고 반응하며 김완선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드러냈다.

한 관람객은 “음악도 들었는데 그림까지 이렇게 뛰어나다니 놀랍다”라고 감탄했고, 또 다른 관람객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완선은 작품과 함께 자신의 내면도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이모와 함께 활동하며 겪었던 갈등을 언급하며 “부딪히는 일이 많아 결국 스스로를 지우는 연습을 하며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먹고 나서야 나 자신을 찾으려 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실수와 선택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지우려고만 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그림을 통해 변화가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그림을 그리면서 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또 “40살에 활동을 그만두고 싶었다. 이모와는 20년 전에 헤어졌다”라며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와 춤뿐이었다. 그래서 제 그림이 슬픈 것 같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영상에는 김완선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보인 팬과 포옹하는 장면도 담겼다. 김완선은 “이모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어른이 됐는데”라고 말하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전시 현장에서는 퍼포먼스 무대도 이어졌다. 김완선은 자신의 곡 ‘Open Your Eyes’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했고, 현지 관람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현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나는 가수였지만 이제 화가로 살겠다는 선언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평론가 역시 “그녀의 작품은 자유로운 정신과 진정성이 느껴진다”라고 호평했다.

김완선은 “오늘은 나의 날”이라고 말하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공개했다. 무대 위 김완선과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화가 김완선의 모습이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