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최원정 감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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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홍익대학교 최원정 감독의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Bird Rhapsody)’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전 세계 영화 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번 라 시네프 부문에는 전 세계 영화 학교에서 출품된 2750편의 작품 중 엄선된 19편(실사 영화 14편, 애니메이션 5편)이 선정됐으며, 최원정 감독의 ‘새의 랩소디’가 그중 하나로 당당히 포함됐다. 특히 홍익대학교는 이번 초청을 통해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 학교 학생들의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영화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15개국 4개 대륙을 아우르는 다양한 배경의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며, 라 시네프 상은 오는 5월 21일 뷔뉘엘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여되며 수상작은 시상식 직후 상영되는 특전을 얻는다.

이번에 초청된 ‘새의 랩소디’는 욕망을 쫓다 추락을 반복하면서도 자유로운 비상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한 서사적 작품이다. 각자의 새를 잡기 위해 끝없이 높은 곳으로 오르는 인간 군상을 통해 욕망과 성공, 그리고 타인의 인정이 지닌 본질을 탐구한다.

한편, 제7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정주리 감독의 ‘도라’가 감독주간에 초청돼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