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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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영희가 성인영화 연출 경험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고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영희는 “남들이 비웃을까 봐 아무에게도 말 못 한 꿈이 있다. 늦은 나이 다시 꿈꿔도 되느냐”는 고민에 답했다.

김영희는 개그우먼 외 또 다른 꿈으로 ‘성인영화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남편을 만나기 전 11년 동안 연애를 못 했다”며 “연애 세포를 깨우겠다는 생각으로 심야 유료 성인 채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 작품 나오는 똑같은 남자 배우가 있었는데 민도윤이라는 배우였다. 연기를 너무 잘했다”며 “신작이 안 나와 걱정돼 SNS로 연락했고, 동갑이라는 걸 알고 친한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어느 날 민도윤에게 ‘너로 영화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며 “우연한 기회로 이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 성인영화를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 편의 성인영화를 연출했다”며 “연애하고 결혼하니 아이디어가 고갈됐지만 언젠가 또 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영희는 꿈에 대한 조언도 전했다. 그는 “내 직업은 내가 존중해야 남이 존중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실행할 수 있는 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스트 홍지윤도 꿈을 포기하고 싶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성대 낭종으로 판소리를 그만뒀고, 아이돌 오디션 준비 중 부상으로 6개월 동안 걷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지윤은 “마음이 힘들어 1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면세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꿈을 포기하지 말고 본인을 더 사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관객들의 고백도 이어졌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앓는 관객은 자신을 간호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혼인신고를 앞둔 여성 관객은 예비 신랑에게 먼저 프러포즈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