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 비운의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모티브

입력 2023-02-09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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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CJ ENM

진선규 주연의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제작 필름케이)가 ‘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그려낸 영화로 특별한 재미를 예고한다. 영화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과 복싱부를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실존 인물인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브로 다양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창작해 완성된 작품으로 알려져 새로운 기대를 더한다. 박시헌 선수는 서울 올림픽 복싱 라이트미들급 결승전에서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판정승을 거두게 된다. 이로 인해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모교인 경남 진해중앙고 체육 교사로 부임해 복싱팀을 창단해 제자들을 키우는 데 열정을 쏟았다. 이후에는 2001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하며 진짜 금메달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영화는 비운의 금메달리스트라는 과거를 뒤로 하고 교사이자 감독으로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했던 박시헌 선수의 일화에서 착안,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적 재미와 실화의 감동이 공존하는 특별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 중 시헌을 연기한 진선규는 박시헌 선수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준비했으며, “박시헌 선수의 실제 모습이나 제스처, 말투를 따라 하기보다는 서울 올림픽 결승전 이후 느꼈던 아픔과 그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 그리고 다시 희망과 꿈을 가졌던 과정과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를 고민해 나갔다”고 진심 어린 노력을 전했다. 또한 권혁재 감독은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에 담긴 희망과 용기,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성장한 과정이 가슴에 와닿았다”라고 연출 과정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영화는 22일 극장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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