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배우, 끊임없이 인격 수양해야 하는 직업” [화보]

입력 2023-03-26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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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배우, 끊임없이 인격 수양해야 하는 직업” [화보]

배우 김슬기가 ‘젠더프리(GENDER FREE)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화보가 공개됐다.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젠더프리 2023’는 여성 배우들이 영화나 연극,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의 한 장면을 연기하는 프로젝트다. 보다 많은 배우가 작품 속 세계에서 어떤 인물로서든 존재하기를 바라며 기획됐다.

김슬기는 강인한 안광을 빛내며 카메라를 응시, 유니크한 아우라로 프레임을 가득 채웠다. 숏 기장의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내추럴한 무드를 선보이면서도, 진주 네크리스 포인트로 룩의 강약을 줬다. 그는 대담하고도 시크한 포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슬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속 방송국 PD ‘배영재’의 대사를 선택해 연기했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눈빛, 흡인력을 발휘하는 목소리,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김슬기는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연기는 혼자 하는 예술이 아니며, 나를 내려놓고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일이지 않나. 그래서 배우는 끊임없이 인격을 수양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카메라 앞에 서면 앵글 안에 갇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순간에 가장 자유롭다”며 “’연기할 때 살아 있음을 느끼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고민한 끝에 ‘그렇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고백했다.

김슬기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4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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