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오타 사건, 中 팬클럽측 실수”…광고대행사 해명

입력 2022-07-19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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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발매 축하 옥외 광고 ‘오타 사건’과 관련해, 광고 대행사가 해명했다.

해당 업체는 19일 “중국 팬클럽 측에서 광고의 소재 제작을 했는데, rapper를 기재하는 과정에서 ‘p’자가 하나 누락되는 실수가 있었다”며 “소재를 수급했던 광고대행사측에서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소재를 컨펌하였고, 이로 인해 잘못된 문구가 명기된 광고가 송출이 되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송출당일 소재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즉각 수정조치를 하였으나, 이미 광고가 송출이 된 이후라 의도와 달리 제이홉 그리고 방탄소년단 팬분들에게 피해를 드리게 되었다”며 “해당 소재를 제작한 중국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실수로 인해 손해를 끼쳐 매우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웨이보,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하였고, 이를 컨펌한 광고대행사에서도 깊이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사과문을 작성하여 BTS 소속 엔터사 및 국내 팬클럽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곳에 제이홉을 ‘RAPER’로 소개하는 옥외광고 사진이 게재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한 대형 옥외 광고판을 촬영한 것으로 BTS 중국 팬덤이 제이홉의 솔로 앨범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의뢰한 것으로 확인 됐다.

그런데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제이홉을 ‘RAPER’로 묘사했다. 한국 대표 아이돌을 한 순간에 약탈자 혹은 성폭행 범죄자로 둔갑시킨 것. 이는 RAPPER(래퍼)로 표기하려다 ‘P’자를 하나 빠뜨려 생긴 실수로 보인다.

이를 발견한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19일 현재 오타가 적힌 광고는 내려간 상황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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