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마동석 “日→中 세계 팬 많아…리메이크도 확정” [DA:인터뷰②]

입력 2024-04-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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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스핀오프를 언급했다.

마동석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 ‘범죄도시4’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마동석은 이번 4편의 빌런으로 김무열 배우를 선택한 이유에 관해 “일단 김무열 배우는 훌륭한 연기력도 가지고 있고, 사실 ‘범죄도시’에 나오는 액션들이 다른 영화보다 난이도가 있다. 합이 있지만 굉장히 위험한 순간들이 있게 디자인을 한다.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다친다. 난이도 높은 액션을 구사하는 배우가 몇 없고, 김무열 배우가 훌륭한 연기력과 액션도 잘 한다. 또 좋은 사람이고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좋은 배우인데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배우가 된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고 답했다.

마동석은 김무열과 액션신을 촬영하던 중 김무열에게 맞았던 일화를 회상하며 “여기저기 타박상은 있다. (보호)패드를 대도 맞으면 순간적으로 숨이 안 쉬어진다. 길게 때리는 신에서 하다 보면 맞기도 한다. 액션을 하면 부딪치니까 그런 줄 알았는데, 손이 너무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나중에 나를 때렸다고 하더라. 손이 부러지지 않은 게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마동석은 후반부 액션에 대해 “어려웠다. 영화에서 조금만 실수해도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3편도 많이 맞았는데 인정을 안 해주시더라. 굉장히 괴로웠다. 그때도 뒤통수를 세 대 정도 맞았었다. 그런데도 많이 맞았다고 인정을 안 해주시니까, 이번에 더 많이 찔리고 맞았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동석은 앞으로 나올 시리즈 이외에 다른 가능성에 대해 “‘범죄도시’ 영화 같지 않은 글로벌한 편도 있다. 스핀오프, 드라마 시리즈, 가능한 게 있고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 이야기하기엔 이르지만, 스핀오프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세계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범죄도시’에 대해 마동석은 “글로벌 시장을 노리진 않는다. 가장 한국적인 영화다. 근데 일본에서도 많이 보시고, 얼마 전에 일본 팬분들이 팬레터를 많이 보내주셨다. 그래서 그 중에 몇 분은 답장도 해드렸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 일본의 큰 투자배급사와도 이야기했는데, ‘범죄도시’는 극장 개봉과 상관없이 다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 사실 중국에서는 거의 다 보셨다. 영국에서 촬영을 하는데 중국 팬 분들이 호텔 앞까지 너무 많이 오셔서 기다리시곤 했다. 식당에서 밥값을 내주시기도 했다. 어떤 루트로 보셨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동석은 “지금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데, 직접적으로 관계자들이 ‘범죄도시’ 액션을 이야기하더라. 또 2편은 미국판 리메이크가 확정이 됐고, 나머지도 요청이 있다. 2편 리메이크는 프로듀싱도 같이 한다. 지금도 물밑작업도 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마동석은 이전 시리즈에 이어 나쁜 놈들 잡는 괴물형사 ‘마석도’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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