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타일의 완성은 ‘케이스’

입력 2012-11-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마트폰 케이스가 기기 보호의 기능을 넘어 패션을 완성하는 인기 소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이런 트렌드에 맞춰 아예 미술작가와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제작사도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갤럭시S3 아트 커버를 제작한 팝아티스트 찰스장(위쪽)과 컬러풀한 이미지를 강조한 벨킨 아이폰5 케이스. 사진제공|삼성전자·한국 벨킨

스마트폰 케이스가 기기 보호의 기능을 넘어 패션을 완성하는 인기 소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이런 트렌드에 맞춰 아예 미술작가와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제작사도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갤럭시S3 아트 커버를 제작한 팝아티스트 찰스장(위쪽)과 컬러풀한 이미지를 강조한 벨킨 아이폰5 케이스. 사진제공|삼성전자·한국 벨킨

■ 스마트폰 케이스 ‘잇 아이템’은?

아이폰5 출시 전부터 전용 커버 등장
인케이스·벨킨·맥컬리 등 개성 만점

삼성, 갤럭시S3 아트커버 12종 내놔
팬택 베가R3 가죽 소재 케이스 눈길

최신 스마트폰은 고가인데다가 대부분 2년 사용 약정을 전제로 한 할부로 구매해 제품 관리와 사용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과거 휴대전화 시절보다 더욱 다양한 액세서리가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액세서리 업체들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케이스를 내놓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보호 등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패션 액세서리나 스타일을 완성하는 소품으로 특화된 제품들이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가 시티 패션을 완성하는 ‘잇 아이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아이폰5,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시장엔 액세서리 봇물

스마트폰에 액세서리 열풍을 일으킨 것은 역시 ‘아이폰’이다.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 뛰어나 패션에 민감한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보니 관련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의 경우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았지만, 이미 스마트폰 관련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아이폰5 관련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인케이스코리아는 아이폰5 전용 케이스 17종을 내놨다. 천연 가죽에서 메탈, 크리스탈, 소프트터치 코팅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고, 디자인도 차별화해 눈길을 끈다. 실버, 라즈베리, 일렉트릭 옐로우, 보라색 등 색상 선택의 폭도 넓다.

한국 벨킨도 톡톡 튀는 컬러를 자랑하는 전용 액세서리 컬렉션을 최근 선보였다. 투명한 뒷면 커버와 컬러풀한 범퍼가 조화를 이루는 뷰 케이스와 스타일리시한 투톤 컬러 조합이 매력적인 그립 캔디 케이스 등 다양하다.

맥컬리코리아도 피아노무늬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 색상을 갖춘 ‘아이폰5’ 전용 케이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디바이스 관련 유통회사 라츠가 디자인사와 함께 제작한 베가R3의 전용 케이스. 사진제공|라츠

디지털 디바이스 관련 유통회사 라츠가 디자인사와 함께 제작한 베가R3의 전용 케이스. 사진제공|라츠



● 갤럭시S3, 우린 예술을 입는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세 신제품의 전용 케이스를 직접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많은 만큼 그동안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케이스가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델로스, 엄정호, 이수동, 아트놈, 홍삼, 찰스장 등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마법, 첫사랑, 설레임, 행복, 자유, 에너지를 테마로 제작한 스마트폰 아트 커버 12종을 내놓았다. 이 아트커버는 전국 삼성모바일샵과 코엑스 갤럭시존, 디지털 프라자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아트컬렉션 마이크로사이트(www.howtolivesmart.com/galaxys3/artcollection)에서 갤럭시S3 LTE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커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한다.

팬택의 유통 자회사 라츠도 디자인 업체 ‘포레스트 그린’(Forest Green)과 협력을 통해 가죽소재의 멋스러움을 더한 ‘베가 R3’ 전용 케이스를 출시했다.

슬림한 두께와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스런 느낌으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도 멋스러움을 선사한다. 색상은 브라운과 블루 두 가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