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escapade) 루프박스 버전.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escapade) 루프박스 버전.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를 선보였다.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뜻하는 ‘에스카파드(escapade)’라는 이름처럼, 이 모델은 아웃도어 감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루프박스 또는 파노라마 선루프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내외장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실내에는 전용 가죽 시트와 러버 매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실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2023년 9월 첫 출고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플래그십 SUV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전용 루프박스·가죽 시트로 차별화된 아웃도어 SUV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는 ‘선루프 버전’과 ‘루프박스 버전’으로 나뉜다. 선루프 버전은 개방감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구성으로,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루프박스 버전은 탁월한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전용 루프박스를 적용해, 캠핑과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

외관에는 에스카파드 전용 20인치 다크 틴티드 하이랜드 알로이 휠과 블랙 바디키트, 블랙 휠아치 몰딩, 블랙 사이드 엠블리셔 몰딩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기존 그랑 콜레오스 대비 시각적으로 강인하고 차별화된 인상을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아케이드 게임 기능.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아케이드 게임 기능.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실내는 퀼팅 라이트 브라운 가죽 시트와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블랙 러버 매트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구성으로, 오염과 마모에 강한 소재 선택을 통해 장거리 여행과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에스카파드만의 전용 사양으로는 ‘커스터마이징 플레이트’가 있다. 개인 구매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레이저 각인 방식으로 실내에 부착할 수 있어, 자신만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단순한 SUV 이상의 감성적 만족감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그랑 콜레오스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20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레그룸, 헤드룸을 제공해왔다. 또한 고강성 차체 구조와 최대 31개의 주행 보조 기능(ADAS) 탑재 등으로 실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SUV에 감성적 가치와 실용성을 더하고자 했다”며 “한정판 모델이지만 그 이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