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관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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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확대를 겨냥해 평화누리캠핑장을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경기관광공사는 1월 2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31개사와 외국인 관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의 숙박 인프라 한계를 보완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그동안 평화누리캠핑장과 DMZ 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약 16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 방문 위주의 DMZ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체험이 결합된 일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평화누리캠핑장에는 다양한 신규 시설과 체험형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상반기에는 신규 카라반 9동이 추가되고, 편의동 샤워실 리모델링 등 주요 시설 개·보수가 진행돼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체험 콘텐츠도 강화된다. 카라반을 활용한 방탈출 게임을 비롯해 카라반 오락실과 놀이방, 야외 캠핑 영화관 운영 등 캠핑장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즐길 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인근 지역 상권과 관광지로의 소비 연결을 강화해 경기북부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2024년 운영 초기에는 평화누리캠핑장 연계 외국인 관광상품 협력 여행사가 5개사에 불과했지만,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올해는 31개사로 늘었다”며 “평화누리캠핑장이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도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