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 사진제공|KPGA
대회 첫날부터 폭우와 안개 등으로 정상적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스케줄이 꼬이면서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경기 15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까지 총 33개 홀을 소화한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002년 6월 21일에 태어난 김주형은 지난해 7월 군산CC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를 수확하며 코리안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10대 나이에 2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주형은 우승 뒤 “3라운드를 마치고 20분밖에 쉬지 못하고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정신이 없다”며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든 하루였음을 털어놓은 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대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