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결국 마이애미 남는다 '웨이버 클레임 없다'

입력 2024-06-05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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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양도지명(DFA)된 고우석(26)이 그대로 구단에 남는다.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마이애미는 5일(이하 한국시각)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프림으로 보낸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DFA 이후 5일 만이다.

앞서 마이애미는 지난달 31일 고우석을 DFA 처리했다. 이는 40인 로스터에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숀 앤더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

이후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게 됐다.

앞서 고우석은 이달 초 마이애미가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하며 받은 선수 중 한 명.

이후 고우석은 마이애미 트리플A 소속으로 7경기에서 9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이다. 삼진 3개를 잡았고, 피홈런은 없었다.

이는 샌디에이고 더블A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4.38보다 나은 성적. 하지만 마이애미에 고우석의 자리는 없었고, 결국 DFA 처리됐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것.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했고, 더블A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우석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제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채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선다. 물론 아직 기회는 있다. 고우석이 조금 더 좋은 공을 던지면 된다.

또 마이애미 구단 사정상 고우석은 상당한 고연봉 선수. 이에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어떻게든 메이저리그 경기에 기용하려 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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