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박병호, 이정후, 김도영(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10일 오후 6시 연봉중재신청이 마감됐다. KBO는 이날 “신청 구단과 선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미 연봉협상을 마친 구단은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등 3곳이다. 중재 미신청으로 껄끄러운 장면은 최소화했지만, 나머지 7개 구단은 여전히 조율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중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시선을 독차지하고 있다. 인상 요인을 갖춘 선수가 적지 않은 가운데,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에게는 더욱 많은 시선이 쏠린다.
●파급력
김도영은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성적은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였다.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22세 11개월 27일)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를 작성한 그는 정규시즌 MVP는 물론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비롯해 각종 트로피를 독식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해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포츠투아이 기준) 부문 전체 1위(7.34)에 오른 선수이기에 ‘상복’은 당연했다.
공헌은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김도영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공헌도가 높았다. KIA는 지난해 9월까지 유니폼을 약 15만 장 판매했는데, 그중 50% 이상을 김도영 기념 유니폼이 차지했다. 전체 상품 매출 또한 전년도 대비 350% 증가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연봉협상과 관련해 “김도영과는 성적과 마케팅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연봉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도영은 전년도 연봉 5000만 원에서 100% 오른 1억 원을 받았다.
●선례
역대 타자 MVP의 연봉은 대부분 수직상승했다. 2010년 타격 7관왕에 올랐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만 예외였다. 2010년 3억9000만 원을 받은 그는 2011년 연봉으로 구단에 7억 원을 요구했다가 중재 끝에 6억3000만 원을 받았다. 반면 2012년 3관왕, 2013년 4관왕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는 전년도 연봉 대비 수직상승(6200만 원→2억2000만 원→5억 원)을 맛봤다. 2014년 역대 최초 200안타(201안타) 기록을 세운 넥센 서건창(현 KIA)도 9300만 원을 받다 3억 원에 사인했다.
최근 사례 중에선 김도영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선수가 사실상 없다. 단, 당시 연령과 연차를 고려했을 때 2022년 키움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가깝다. 이정후는 당시 24세에 6년차였고, 김도영은 지난해 21세에 3년차였다. 이정후는 142경기에서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해 2023년 7년차 최고 연봉인 11억 원에 사인했다. 키움은 역대 최연소 통산 1000안타에 6년 연속 150안타 기록을 쓴 슈퍼스타를 후하게 대우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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