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키운 남매, 이젠 케이팝 고유 장르가 된 ‘악뮤’

입력 2024-06-16 19: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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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키운 케이팝 남매 ‘악뮤’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고 이를 기념한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국민이 키운 케이팝 남매 ‘악뮤’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고 이를 기념한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국민이 키우고 YG가 지켜온 10년. 남매 유전자가 만든, 이젠 케이(K)팝 고유의 장르가 된 ‘악뮤’다.

최정상 듀오 악뮤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고,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15, 1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DOME)에서 열린 ‘2024 악뮤 10주년 콘서트 [10VE]’는 어쩌면 당연한 ‘전회 매진 사례’로 지난 10년간 굳건히 지켜온 ‘케이팝 대표 남매’ 악뮤 위상을 과시했다.

10년 여정을 총망라한 공연인 만큼 악뮤는 오늘의 이들을 있게 한 ‘200%’, ‘다이노소어’ 등 히트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악뮤는 ‘10주년’이란 의미 있는 타이틀을 품고 있는 공연인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신경 쓰며 팬덤 ‘악카데미’ 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악뮤는 10주년 기념 공연과 함께 준비한 새 앨범 수록곡도 공연 레퍼토리의 주요 부분을 장식했다. 악뮤는 3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러브에피소드’(LOVE EPISODE)를 내놓았다. ‘러브 에피소드’는 ‘서머 에피소드’ ‘넥스트에피소드’에 이은 악뮤 ‘에피소드’ 3연작의 최신 판이다.

국민이 키운 케이팝 남매 ‘악뮤’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고 이를 기념한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국민이 키운 케이팝 남매 ‘악뮤’가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고 이를 기념한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첫째 날 공연의 깜짝 게스트가 이효리였다면, 이날 콘서트는 아이유가 함께 했다. ‘너의 의미’와 ‘블루밍’을 들려준 아이유는 “악뮤 첫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받았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라고 회상하며 “내 식구”로 악뮤를 호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남매의 실제 유년 시절부터 이들의 출세작 ‘케이팝 스타’까지 공연 사이사이를 장식한 영상은 그 빛이 바래 벌써 10주년이란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했다.   

2014년 4월 정식 데뷔한 악뮤는 이찬혁과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듀오로 YG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원조 보석함’으로 꼽힌다. 이들은 그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TV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 팝 스타’를 통해 발굴됐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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