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6월 목 통증으로 이탈한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벌랜더가 5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날 벌랜더는 37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4마일.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 벌랜더는 이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여부를 선택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 6월 19일 목 불편 증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전 어깨 염증에 이어 다시 부상을 당한 것.
메이저리그 19년 차의 벌랜더는 금강불괴로 불리던 선수. 하지만 세월은 이길 수 없는 모양이다. 이대로라면 규정 이닝 달성도 어렵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벌랜더가 휴스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부상 전 기록한 평균자책점 3.95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부상 전 벌랜더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휴스턴과 벌랜더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이번 시즌에 140이닝을 넘게 던져야 2025시즌 35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발동된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번 시즌이 벌랜더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있다. 벌랜더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