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비타민은 6일 방송된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영화 ‘파리넬리’ 삽입곡 ‘울게 하소서’를 불러 큰 호응을 얻은 후 고음 비법을 묻는 MC의 질문에 “속옷을 안 입으면 고음이 잘 나온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에 프로그램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비타민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느라, 비타민이란 이름은 순식간에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프로그램 게시판과 각종 연예 게시판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가창력이 인상적이었다’는 칭찬 의견들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되는 고음처리 기대하겠다’는 다소 짓궂은 의견들도 함께 게재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비타민은 ‘스타 골든벨’에 이어 같은 날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7일 SBS ‘인기가요’에 잇달아 출연해 데뷔곡 ‘멍든 눈물’을 열창했다.
비타민은 32세라는 나이로 데뷔한 늦깎이 신인가수, 탁월한 고음을 기반으로 한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데뷔곡 ‘멍든 눈물’은 5월 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