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뎁스 강화” KIA, 투수 김건국·김승현 및 내야수 김용완 영입

입력 2023-01-1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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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국, 김승현, 김용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가 11일 ‘무적 신분’이던 투수 김건국(35), 김승현(31)과 내야수 김용완(20)을 영입했다.


우완 김건국은 한서초~청량중~덕수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NC 다이노스~KT 위즈~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1군 통산 88경기에 등판해 7승5패4홀드, 평균자책점(ERA) 4.57을 기록했다. 2021시즌 후 롯데에서 방출돼 2022시즌에는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그러나 야구공을 놓진 않았다. 1년간 꾸준히 개인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었고, 지난해 10월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개최한 시도대항 야구대회에도 출전해 실전감각을 익히기도 했다.

현역 복귀 의지가 강했던 김건국은 KIA 입단 테스트를 통해 재차 프로의 문을 두드렸고, 기량을 인정받아 다시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은퇴라는 말을 더 뒤로 미룰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노암초~경포중~강릉고~건국대를 졸업한 우완 김승현은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군 91경기에서 2승8패4홀드, ERA 5.51을 마크했다.

평촌초~평촌중~안산공고를 졸업한 김용완은 2022년 롯데에 입단해 1군 출전 없이 퓨처스(2군)리그 76경기에서 타율 0.236(165타수 39안타), 14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김건국과 김승현은 중간계투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며,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김용완은 젊고 발이 빠른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향후 활용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이미 새 팀에 합류해 3일부터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 중이다. 김건국은 16일, 김용완은 다음달 1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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