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및 엠블럼 전격 공개!

입력 2023-03-2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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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엠블럼 공개 행사’에서 공개된 대회 공식 마스코트 초피(왼쪽 끝), 루피(오른쪽 끝)와 기념촬영 중인 유승민 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왼쪽 2번째)과 안병윤 부산광역시 부시장. 사진제공 |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내년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와 엠블럼이 23일 공개됐다. 당초 2020년 열렸어야 할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따라 3차례 연기된 끝에 취소됐고, 이후 다시 유치돼 기대를 모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엠블럼 공개행사’를 열었다. 유승민 공동조직위원장(대한탁구협회장), 안병윤 부산광역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마스코트 ‘초피’와 ‘루피’는 부산을 떠올릴 수 있는 갈매기를 형상화했다. 남자 마스코트 초피는 탁구의 수비형 기술인 ‘촙’에 착안해 만들어져 움직임이 정확하고 신중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여자 마스코트 루피는 공격형 기술인 ‘루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함께 놀고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엠블럼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졌다. 중앙의 트로피 형태는 광안대교를 연상시키면서도 2명의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화합과 스포츠정신을 담았다. 배경인 원형 하늘은 비정형 동그라미를 사용해 한국의 달항아리 모습을 나타냈으며, 오른쪽 위 원형은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다. 전체 형태는 탁구 라켓과 공의 형상을 이룬다.

23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엠블럼 공개 행사’에서 공개된 대회 공식 마스코트 초피(왼쪽)와 루피. 사진제공 |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7번, 6번씩 열린 대회지만 한국에선 처음으로 열리게 돼 자부심이 크다”며 “대회가 연기된 것이 아니라 재유치된 만큼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새로 제작하면서도 기존 작품의 의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대회 입상자인 남녀 각 8명에게는 2024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공동조직위원장은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공개하면서 대회 준비과정을 알릴 수 있어 반갑다. 이 마스코트와 엠블럼의 의미가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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