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라미란vs‘아이가 된 검사 이도현’, 메인포스터 3종

입력 2023-03-24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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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힐링 코미디가 펼쳐진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조진웅(특별 출연)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24일 영순(라미란 분)과 강호(이도현 분) 모자(母子)의 ‘인생 리부트’를 알리는 메인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슬픈 미소를 머금은 영순과 강호의 상반된 두 얼굴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차갑고 냉소적인 표정과 대비를 이루는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는 강호에게 찾아온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마음 아플수록 모질게, 미안하면 더욱 지독해질 수밖에 없는 영순의 복잡미묘한 얼굴에 더해진 ‘한 번만 더 나쁜 엄마 할게’라는 문구는 이들이 함께할 여정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일곱 살의 어린아이로 돌아간 아들을 위해 다시금 나쁜 엄마가 되기로 한 영순. 뜻하지 않게 두 번의 삶을 살게 된 이들 모자의 ‘행복 찾기 인생 2회차’가 어떻게 그려질까.
라미란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진영순’을 맡는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진영순은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달인’ 라미란은 영순의 다채로운 변화를 그린다.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로 분한다.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던 강호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제작진은 “영순과 강호의 인생을 뒤바꾼 결정적 사건은 무엇일지, 그리고 두 모자의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낼 라미란과 이도현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며 “불행의 끝에서 행복의 시작을 마주할 두 사람의 특별한 여정이 유쾌한 웃음 속에 뭉클한 감동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4월 2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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