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들의 무덤’에 선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경기 시작과 함께 다코타 허드슨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이 안타는 105.8마일(약 170.3km)에 달하는 총알과도 같은 타구. 이정후는 최근 빠른 타구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후속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병살타로 물러나 2루를 밟아보지 못한 채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는 이정후의 5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이후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허드슨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며 행운이 따랐다.
이 안타의 타구 속도는 36마일(약 58km)에 불과했다. 타구에 회전이 많이 걸리며 3루수가 대응하기 매우 어려웠다.
이로써 이정후는 전날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또 이정후는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