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가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장기 체류와 숙박비 지원을 연계한 두 가지 매력적인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 15일, 도는 충북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과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은 충북 외 지역 거주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도내에 머물면서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주요 관광지 방문, 지역 축제 참여, 농촌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충북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다. 특히, 숙박비, 활동비는 물론 여행자 보험까지 체류 기간에 따라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충북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올해는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 총 5개 시군에서 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은 평일 도내 공공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숙박비의 30%를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등 도내 10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공 야영장, 아름다운 한옥체험마을, 힐링 자연휴양림 등 총 39개소가 참여한다. 환급되는 지역 상품권은 각 시·군의 상황에 따라 카드 또는 종이 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각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시기, 지원 내용 등은 시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들은 충북 관광 공식 홈페이지인 충북나드리(tour.chungbuk.go.kr)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기재된 각 사업별 담당 부서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장인수 충북도 관광과장은 “이번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과 ‘체류형 관광활성화’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충북을 방문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 충북을 만들어 충북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