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서며, 새로운 데일리 커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서며, 새로운 데일리 커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시음 코스로 입소문을 탔던 스타벅스의 ‘스위트 밀크 커피’가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월 26일 출시한 이 제품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하며 새로운 데일리 커피로 급부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특별한 대규모 광고 없이 오직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공유와 입소문만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현지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새로운 커피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와는 차별화된 브루드 커피 특유의 깔끔함이 우유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벅스 코리아  ‘스위트 밀크 커피’.  사진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  ‘스위트 밀크 커피’. 사진제공 |스타벅스 코리아

●매주 변하는 원두의 다채로운 풍미
이번 성과의 핵심은 브루드 커피의 대중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있다. 스타벅스 브루드 커피는 원두를 곱게 갈아 뜨거운 물로 내려 원두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그동안은 주로 ‘오늘의 커피’나 ‘아이스 커피’ 형태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소비되어 왔다. 그러나 스위트 밀크 커피는 출시 이후 전체 브루드 커피 판매량 중 약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단숨에 주류 메뉴로 올라섰다. 이는 커피 입문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브루드 커피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스위트 밀크 커피가 지닌 가장 큰 차별점은 매주 제공되는 원두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자신의 취향을 정교하게 탐색하고 소비하는 ‘픽셀 라이프’ 트렌드가 커피 업계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 단순히 일관된 맛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매주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원두 본연의 각기 다른 풍미를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커피 원액의 깔끔한 맛이 바닐라 크림의 부드러움과 만나면서도, 원두의 산미나 바디감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맛의 변주를 즐기는 것이 이 음료의 진정한 묘미로 꼽힌다.

일본에서의 성공 사례를 한국 시장에 맞춰 재해석한 전략이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들었고, 매주 다른 원두를 통해 제공되는 신선한 경험은 충성 고객들의 반복 방문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새로운 데일리 커피 트렌드의 주역
업계 전문가들은 스위트 밀크 커피의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일시적인 호기심을 넘어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시간대나 점심 식사 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목 넘김과 적절한 당도는 현대인들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판매 수치에서 나타나듯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50만 명의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 제품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에서 경험한 맛을 한국에서도 즐기고 싶어 했던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