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소재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외관. 사진제공|CJ올리브영

경주 황리단길 소재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외관. 사진제공|CJ올리브영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CJ올리브영이 비수도권 맞춤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9일 올해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123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목적이 있다. 

먼저 올해 신규 출점 혹은 리뉴얼 예정인 330㎡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 매장을 비수도권에 배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독보적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방방곡곡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 조성한다. 

지방 MFC(도심형 물류 거점) 운영도 활성화한다. 최근 경산센터에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다. 연내 제주도민에게 특화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진행해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한다.

●‘K-뷰티 전문가’ 육성

외국인 고객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뷰티 컨설턴트’. 사진제공|CJ올리브영

외국인 고객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뷰티 컨설턴트’. 사진제공|CJ올리브영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 올해 비수도권에서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 수준으로, 단순 매장을 넘어 지역 내 고용 창출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현장 경험이 커리어로 이어지는 채용 문화를 구축했다.

또 1월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하고, 뷰티 전문가를 꿈꾸는 구성원의 자발적 지원을 통해 인력을 선발했다.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 고객 응대 및 상품 이해도를 높이는 등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뷰티와 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높은 청년에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향후 뷰티 컨설턴트의 체계적 육성과 K-뷰티를 이끌 양질의 인력 확보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