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중계사 폭스 스포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를 비롯한 초호화 출연진과 대규모 방송 프로젝트를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사진출처|폭스 스포츠 홈페이지

북중미월드컵 중계사 폭스 스포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를 비롯한 초호화 출연진과 대규모 방송 프로젝트를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사진출처|폭스 스포츠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 중계사 폭스 스포츠가 톰 브래디(49·미국)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명성을 떨친 초호화 출연진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풋볼(NFL) 레전드인 브래디가 유명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5·스웨덴)와 티에리 앙리(49·프랑스)를 월드컵 기간 폭스 스포츠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분석가로 섭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릭 지터(52·미국)와 데이빗 오티스(51·도미니카공화국)가 분석가로 합류한 것도 브래디의 공이 컸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브래디가 이브라히모비치와 앙리의 합류를 이끌어낸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해 폭스 스포츠와 10년 계약을 맺고 ‘NFL 온 폭스’ 프로그램 이외에 여러 사내 행사에도 출연한 브래디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앙리를 직접 설득해 섭외에 성공했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16개 도시서 48개국이 104경기를 치른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폭스 스포츠는 출연진과 함께 단순한 축구 분석을 넘어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려 한다.

브래디와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 ‘즐라탄 X 브래디’ 영상서 숱한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월드컵뿐 아니라 각 종목 최고 선수로 성장한 과정 등을 소상히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폭스 스포츠의 월드컵 홍보 영상 ‘미라클(Miracle)’서도 브래디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밀어주는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과거 이브라히모비치가 말한 “미국이 월드컵서 우승하면 삭발하겠다”던 농담이 현실이 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축구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