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국회의원, 필리버스터 ‘10시간 18분’ 국내 최장기록 경신

입력 2016-02-2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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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국회의원, 필리버스터 ‘10시간 18분’ 국내 최장기록 경신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국회의원이 국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새벽 2시30분부터 필리버스터 연설을 시작해 오후 12시48분까지 발언을 했다. 이로써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18분동안 필리버스터를 한 의원으로 기록됐다.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 개헌에 반대해 발언한 10시간 15분이다.

세계적으로는 1957년 미국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이 민권법안에 반대해 24시간 8분 동안 연설했다.

필리버스터란 소수당 의원들이 시간제한 없이 발언에 나서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용어 자체는 16세기의 ‘해적선’ 또는 ‘약탈자’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에서 유래했다.

한편, 첫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5시간 33분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5시간 19분을 넘어섰지만, 은수미 의원의 기록에는 한참 못미쳤다.

사진=국회의원 은수미 필리버스터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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