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대선토론 ‘문재인 주적’ 논란에 “색깔론·매카시즘에 매달리는 유승민 대실망”

입력 2017-04-20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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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주적’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표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향해 “철지난 색깔론, 매카시즘에 매달리고 있는 유승민에게 대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합리적이고 유능한 미래의 보수 지도자로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워진다. 유승민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는 “정부 공식 문서(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고,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발언이 아니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표창원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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