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프리허그, ‘협박글 올린 20대 자수’… “장난삼아 올렸다”

입력 2017-05-06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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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글 올린 20대 자수’ 문재인 프리허그 암살 예고글을 올린 누리꾼이 결국 자수해 관심을 모았다.

6일 경남 고성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로 A(26)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5일 오후 6시 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A씨는 글과 함께 1960년 일본 극우 인사가 연설 중인 일본 사회당 당수를 흉기로 찌르는 사진을 함께 게재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오후 8시께 고성경찰서 하이파출소를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장난삼아 내용을 올렸는데 글이 널리 퍼져 겁이 나 자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지난 3일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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