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개사와 829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입력 2023-02-14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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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 국내외 경기침체 불구 잇단 투자유치 ‘훈풍’
- 641명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력 회복 기대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829억원 규모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했다. 고용 규모도 641명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14일 오후 시청에서 미래지향적 기술기업 3개사(㈜파나시아, ㈜더존비즈온, ㈜위딧)를 포함해 총 6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윤재구 ㈜더존비즈온 BS 본부 대표, 권귀태 ㈜위딧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는 강서구 국제산업단지에 109억원을 투자해 신규사업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장치) 생산에 주력할 공장을 신설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파나시아는 탄소중립을 위한 ‘Green EPC Center’ 건립을 통해 센터에 근무할 우수 전문인력 채용하고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해 청년 인재 유출 방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정보기술 솔루션 중견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지난 2017년 해운대구 센텀 사이언스파크에 40명 규모의 부산지사를 설립한 뒤 지역 내 대학들과 협력해 IT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재까지 260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5년까지 300명의 정보기술 전문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첨단인력 기반 사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산업에 필수적인 3D 디지털화 전문기업 위딧은 베트남 지사를 철수하고 국내로 복귀하면서 동시에 울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위딧은 447억원을 투자해 부산에코델타시티에 새 본사를 마련하고 6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화·영상사업 기반 시설인 ‘LED 버추얼 스튜디오’를 비수도권 최초로 민간이 건립할 예정으로 부산 영화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내 주요 대학과 협업하고 일자리 연계 정보기술 현장 교육을 실시해 지역 청년들에게 영화산업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밖에도 시는 미래차 부품 제조기업 ㈜엠제이티, 금속제품 제조기업 극동진열㈜, 컨택센터인 ㈜휴넥트와도 서면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로써 젊은 층이 선호하는 미래성장 산업군 일자리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이행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시는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에 투자한 기업이 해당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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