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청 전경


경기 남양주시가 21일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시가 결정하는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봉투 3종에 대한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으며, 전기·가스 등의 공공요금은 28.3% 상승해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군 관리 지방 공공요금 또한 원가 상승 및 지난해 인상 보류분 시기 도래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해 경기도 내 22개 시·군이 올해 인상을 확정하거나 신규 인상을 추진·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실정에도 시는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는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에 따라 올해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에 대한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만족도와 체감도가 크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물가 모니터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착한가격업소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스포츠동아(남양주)|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