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가 지난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아대학교병원(부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공한수(왼쪽) 구청장이 안희배(오른쪽) 동아대학교병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서구)
- 23일 동아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 지역 어르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활성화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지역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 어르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활성화
서구는 지난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아대학교병원(부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한수 구청장,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 김대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서구가 고령자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인구 10명 중 3명이 만 65세 이상으로 고령인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데다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이 72.6%로 부산(67.5%)과 전국(53.4%) 평균을 크게 웃돌고 시 16개 구·군 가운데서도 상위 5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비율도 각각 62%와 59%로 부산과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와 관련한 건강정보 공유·협약체계 구축 ▲고혈압·당뇨병 인지율 증가를 위한 교육·홍보·캠페인 상호협력 ▲기타 지역사회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신규 환자 발굴·등록 ▲만성질환자 맞춤형 집중관리 서비스 ▲혈압계·혈당기 무료 대여 ▲꽃보다 할매할배 찾아가는 건강관리 교육 ▲장애인 복지시설 건강교실 운영 ▲마을건강센터 중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고령인구 증가로 만성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집중관리의 필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관광특구도시에 걸맞은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로 구민의 건강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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