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체험존 무료 운영… ‘디지털 격차 해소’

입력 2024-01-1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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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왼쪽)과 부산진구청 디지털체험존.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도서관(왼쪽)과 부산진구청 디지털체험존.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도서관·부산진구청에 설치
키오스크~가상현실 체험 가능
부산시가 올해에도 부산도서관과 부산진구청에 디지털체험존을 상설 운영해 시민이 무료로 신기술 디지털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체험존을 방문하면 재난 상황 가상현실 체험, 스마트미러 증강현실을 활용한 헤어스타일·염색 체험, 키오스크, 인공지능 스피커 등 신기술이 접목된 디지털기기를 안전·커리어·리빙·미래 4가지 테마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1만 1193명의 시민이 이용했으며 올해에는 디지털체험존과 연계해 어린이집·복지관 등의 단체 체험을 활성화하고 스마트미러 증강현실을 활용한 헤어스타일링 강습 등 체험존에 설치된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 코딩 교육, 학교 밖 청소년 진로 체험, 일자리 연계 교육 등 부산형 특화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4차산업의 주요 디지털 기술에 오락적 요소를 더한 블록코딩, 핑퐁로봇 코딩, 메이키메이키 등 어린이 코딩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을 도모한다.

또한 경로당·마을공동체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 찾아가는 실버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 고령층의 디지털 사용 자신감을 강화하고, 취업정보센터와 연계해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인공지능 활용능력 평가 자격증 등 취·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형체험존인 ‘에듀버스’를 활용해 소외지역 없이 디지털기기 체험과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축제·행사, 박람회에도 배치해 많은 시민에게 디지털배움터를 알릴 예정이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키오스크 음식 주문, 기차표 모바일 예매 등 비대면·무인화가 보편화돼 디지털 부적응자는 생활 속 불편을 넘어 디지털 사회에서 배제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체험과 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며 “올해도 집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받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시민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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