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헤치고 나아간 강원 도민들의 의지, 감동의 물결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국토대순례가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강원도청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국토대순례가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월 26일 영월을 시작으로 정선, 태백을 거쳐 삼척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2배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태백 구간에서는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지만,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완주를 향해 나아가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삼척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영상 상영,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국토대순례가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강원도청
참가자들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걸어온 시간이 소중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국토대순례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도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국토대순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국토대순례가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강원도청
이철규 의원은 “대순례에 참석해주신 강원 남부권 주민의 열정이 모여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를 만들때 많은 이들이 반대했지만 결국엔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 했는데 이젠 대한민국 산업역군이 살고계신 이곳에 고속도로가 생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기원 국토 순례 참가자가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두 배 이상인 1,500여 명을 기록했다”며 “단 나흘동안 뉴스로 보도된 갯수만 230여 건으로 도민의 뜨거운 열망이 충분히 전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에게 영월~삼척 고속도로 당위성이 충분히 전해졌을 것임을 이야기했다”며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타당성 재조사가 들어갔음에도 불구 정부예산안에 설계비가 112억 원이 반영돼 더 중요한 영월~삼척 고속도로 구간도 완성될 것” 이라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