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지는 탱고의 향연

입력 2024-11-24 1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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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탱고의 향기에 흠뻑’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대전시립합창단 세계음악시리즈 탱고 포스터.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립합창단 세계음악시리즈 탱고 포스터.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립합창단이 늦가을의 정취를 더욱 뜨겁게 달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리는 ‘세계음악시리즈 탱고’ 기획연주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연주회는 아르헨티나의 정열적인 춤곡인 탱고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먼저, 마틴 팔메리의 ‘미사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통해 탱고 리듬과 성스러운 미사곡이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Oblivion’과 리차드 갈리아노의 ‘Tango pour Claude’ 등 뉴탱고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반도네온과 현악 5중주, 피아노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한 ‘Por Una Cabeza’에 맞춰 박수영 발레단이 펼치는 탱고 공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영 발레단의 관능적이고 우아한 춤사위는 탱고의 열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김소월의 시에 탱고 선율을 입힌 ‘진달래 꽃’, 김준범이 편곡한 ‘베사메 무쵸’,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 친숙한 곡들을 반도네온, 발레, 합창의 조화로운 무대로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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