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민간시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민간시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13일, 노후화로 인한 구조 결함이 우려되는 제3종 시설물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 안전조치 시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소사구 자유로 19-8번지 소재 건축물로, 해당 건물은 1985년 사용승인을 받은 이후 장기간 사용된 노후 건축물이다. 2014년에는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후 매년 정기점검을 받아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민간시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민간시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이번 점검에서 2024년 정밀안전진단 및 2025년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지하 1층에 심각한 구조 결함이 확인됐다. 특히, 옥상 광고탑은 노후로 인해 전도 및 추락 위험이 커 시급한 철거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돼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해당 건축물을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지하 1층의 잭서포트 설치 및 옥상 광고탑 철거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민간시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민간시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재난관리기금은 시민 안전을 위한 핵심 수단이며, 위급한 상황에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긴급조치 이후에도 건축물 주민협의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수·보강 유도, 전문가에 의한 연 3회 이상 점검과 2년 주기의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해 장기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